피어난 선율 제공
탐라문화예술봉사단(회장 강성열)이 주관하고 제주시 삼양다목적생활문화센터가 후원하여 장소를 제공한 ‘삼양지역 주간보호 입소자 초청’ 연주회, ‘우리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지난 7월 18일 오후 1시 30분 송시연 사무국장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개최하여 성료 됐다.
행사의 첫 시작은 삼양가온주간보호센터장이 외부에서 활동 중인 탐라문화예술봉사단의 뛰어난 이력과 활약상을 접하고 깜짝 놀라 문화예술공연을 적극적으로 섭외하면서 성사됐다.
봉사단은 현재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을 해드리기로 임원 회의를 거쳐 전격 결정했으며, 마침내 오늘 그 감동의 첫 막이 열게 됐다.
행사에는 삼양가온주간보호센터장(곽은옥). 더미소천사주간보호센터 지역 어르신들과 시설 관계자, 봉사단원들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날 무대는 전통 음악부터 대중가요, 자작시 낭송까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신명나는 무대의 서막: ‘제주트롯장구’팀(김영희·고숙희·강경자·이춘란)이 아리랑목동, 미인, 강원도 아리랑을 연주하며 행사의 흥을 돋웠다.
깊이 있는 전통의 선율: 부영배 연주자의 대금(좌금우서) 독주 ‘인연’, ‘상령산’에 이어, ‘제주 송서 율창 보존회’(김중숙·양경예·김재준)가 장기타령, 성주풀이, 새타령을 선보이며 무대의 깊이를 더했다.
추억을 소환하는 멜로디: ‘여울물소리 통기타’ 팀(강성열·강옥란·송시연)은 ‘빈대떡 신사’, ‘돌아와요 부산항’을 연주해 어르신들의 어깨춤을 자아냈고, ‘고운소리 오카리나 앙상블’(박정숙 외 14명)은 ‘내 마음 별과 같이’, ‘봉선화연정’을 맑은 음색으로 감동을 전했다.
심금을 울린 자작시 낭송: 특히 (사)재능시낭송협회 제주지회 직전회장인 홍애선(시낭송가)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창작한 자작시 ‘어머니의 고운 손’을 진심 어린 목소리로 낭송하여 객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자식들을 위해 거친 세월을 견뎌낸 어머니의 삶을 위로하는 따뜻한 시어가 울려 퍼지자 어르신들은 물론 관계자들까지 눈시울을 붉히며 깊은 공감과 감동을 나눴다.
공연이 끝난 후 참석한 어르신들과 전 출연진은 ‘어르신과 함께하는 나들이’ 현수막을 함께 펼쳐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던 '아름다운 동행'의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관계자는 “탐라문화예술봉사단은 평소 제주도립요양원을 중심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꾸준히 펼쳐왔다.”라며 “이번 행사는 탐라문화예술봉사단이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내 주간보호시설 어르신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예술 공연을 배달해 따뜻한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삼양가온주간보호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편안한 문화 공간에서 멋진 공연을 즐기며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라며 “장소를 제공해 준 센터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흔쾌히 공연을 약속하고 멋진 무대를 준비해 준 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탐라문화예술봉사단 강성열 회장은 "음악과 시가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께 잘 전달되어 기쁘다."라며 "행사가 끝난 후에도 어르신들이 '자주 보고 또 보자'며 따뜻한 손을 맞잡아 주셔서 가슴 깊은 여운이 남는다. 임원진 및 단원들과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문화 예술 봉사 활동을 더욱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