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스포츠 동아리 하나볼링클럽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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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스포츠 동아리 하나볼링클럽 열기
  • 김태우
  • 승인 2020.02.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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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볼링클럽 창단한지가 어느새 십 여년이라 세월이 흐르면서 장애에 굴하지 않고 활기차게 볼링으로 체력을 연마하는 하나볼링클럽 문철주 현회장님이 지난 날을 글로 회고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게 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장애인이 생활체육이든 엘리트 스포츠이든 장애인이 운동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장애인들에게는 야외 스포츠는 꿈도 꾸지 못하고 실내 스포츠는 계단만 있고 승강기가 없어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거의 없기에 할 수 있는 운동이 너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집안에 스스로를 가둬 놓고 살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증진과 재활운동을 위해서 서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중증장애인 볼링 동아리가 있다.

하나볼링클럽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 장애인 10여명이 모여서 매주 3~4회씩 볼링을 통해서 건강증진과 재활운동을 하고 있다.

이들이 막상 볼링을 하려고 하니까 제주 도내에 있는 모든 볼링장이 계단만 있고 승강기가 없어서 휠체어 장애인들이 출입할 수 있는 장소가 없고 게임 비용은 턱없이 많이 들어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고경희)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경비의 일부분을 도움을 받고 계단 때문에 어려웠던 출입구는 행복한 집 (대표 박철주)에서 목재 경사로를 설치해 주셨고 또 장애인들이 불편함이 없게 장애인들에게 우선으로 넓고 편한 레인으로 배정해 주시는 33볼링장 대표님과 직원분들께도 항상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처럼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말로나 혀끝으로만 장애인 복지를 외치지 않고 꾸준히 지켜보며 진심으로 복지사업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제주장애인복지관과 행복한 집 , 33볼링장처럼 묵묵히 도와주시는 훈훈하고 마음 따뜻한 후원자분들이 마음이 합쳐져서 중증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어우러져서 10년 가까이 더불어 운동하고 즐겁게 생활하면서 재활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비장애인들의 시선에서 보고 느꼈던 불편했던 오해도 풀리고 장애인들의 시선에서 느꼈던 소외감과 박탈감이 해소되면서 장애인의 인식개선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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