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월드스쿨인 표선고(교장 홍일심)는 지난 3월 25일부터 오는 4월 4일까지 IB학습자상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원 3주체가 함께하는 4·3평화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026년 11월로 예정된 IB 재인증(Evaluation)을 대비하여, IB 프로그램 개발 계획(PDP)에 따라 학생들을 ‘성찰하는 사람’이자 ‘국제적 소양’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냉전이라는 세계사적 맥락 속에서 4·3을 탐구함으로써 동아시아의 평화와 인권 가치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연대와 공감, 그리고 평화’ 표어 공모전 ▲TOK(지식론) 연계 캠페인 ▲주진오 교수 초청 역사 특강 ▲4·3 러닝(Running) 등이 진행된다.
특히 4월 4일(토) 진행되는 ‘4·3 러닝’은 표선고를 출발해 버들못, 표선리 어촌계까지 약 4.3km 구간을 달리는 활동으로, 제주 출신 젊은이들이 만든 제주 최초의 의류 기업인 아일랜드 프로젝트, 학부모 운영위원회와 협업하고 표선 파출소와 소방서의 협조를 얻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기업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4·3러닝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학생인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참여함으로써 지역과 학교 협업의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자 한다.
또한 4월 3일 계기 교육에서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6번 ‘포용, 정의, 평화’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직접 학급 평화 사명문을 제작하며 민주적 공동체의 의미를 내포한 IB 학교 문화를 스스로 설계하게 된다.
표어 공모전의 경우 IB의 ‘학문적 진실성’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AI가 생성한 문구 그대로의 사용은 금지하며, 출처를 밝힌 아이디어 구상 도구로서의 활용만 허용하는 등 올바른 학습 윤리 정착도 병행한다.
홍일심 표선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4·3 주간을 통해 학생들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연대하는 IB 학습자상을 체득하기를 기대한다”며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세계적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교육적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