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6년 2월 13일,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국가 전략 산업인 바이오와 로봇 분야의 학사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총 5개 대학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선정된 대학들이 산업계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 과정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향후 4년간 집중적인 재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성균관대학교와 아주대학교가 선정되었으며, 올해 신설된 로봇 분야에서는 국립창원대학교, 광운대학교, 인하대학교가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에는 바이오 분야 25개교, 로봇 분야 25개교 등 총 50개 대학이 신청하여 각각 12.5대 1과 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대학별 사업 목표와 인재 양성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5개 대학은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제37조에 따른 특성화대학으로 지정되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 116억 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연간 지원 규모는 대학당 약 29억 원 수준이다. 각 대학은 이 재원을 활용해 첨단산업 관련 학과 및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실험·실습 장비 도입과 우수 교원 확보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국가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첨단산업 특성화대학들이 미래 산업을 주도할 핵심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은 2023년 반도체 분야 8개 사업단으로 시작되어 매년 지원 범위를 확대해 왔다. 2024년에는 이차전지, 2025년에는 바이오 분야가 추가되었으며, 2026년에는 실물 인공지능(Physical AI)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로봇 분야가 새롭게 포함되었다. 2026년 기준 정부가 지원하는 첨단산업 특성화 대학은 총 33개교에 달하며, 전체 지원 예산은 1,209억 원 규모로 편성되었다.
선정된 대학들은 학부 연구생 제도 운영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 및 진학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와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교육 모델을 도입하여,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 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월 23일까지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각 대학은 본격적인 학사 구조 개편과 학생 선발, 인프라 구축에 착수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분야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주권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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