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자고등학교(교장 김종석)는 지난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군 국민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5 김학석배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중·고)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배드민턴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단체전에서 제주여고 선수들(고OO, 박OO, 홍OO, 임OO)은 8강전에서 충주여고를 3: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는 서울 창덕여고를 상대로 고OO, 홍OO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1단식과 2단식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잡았고, 4복식에서도 3:1로 승리해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결승전에서는 경기 영덕고에 아쉽게 패했으나, 1·2학년 위주의 젊은 팀 구성으로 내년 성적이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개인 단식에 출전한 2학년 고OO 선수는 32강전에서 조은채(경기 영덕고), 16강전에서 이수빈(경북 청송여고)을 차례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이어 권민교(경북 김천여고)를 상대로 정교한 스트로크와 코너를 찌르는 스매싱, 드롭샷을 바탕으로 2:0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인설아(서울 창덕여고)와 접전을 펼쳤으나, 체력적인 부담으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복식 종목에 출전한 고OO·박OO(고가영·홍서현) 조는 작년 대회 3위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배정받았다. 16강전에서 원채민·박나윤(경기 목감고) 조를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제압했고, 8강전에서는 인설아·국가령(서울 창덕여고) 조를 상대로 21:19, 22:20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최예다·이아연(전북 전주성심여고) 조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18:21, 19:21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혼합복식에 출전한 홍OO(홍서현) 선수는 제주사대부고 조동빈 선수와 호흡을 맞춰 하유현·손서인(경북), 이준서·김민채(서울) 조를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준결승에서 최강민·문인서(전북) 조에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종석 교장은 “이번 성과는 팀워크와 끈기, 그리고 지도진의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조아라 지도자와 허원보 감독교사가 학생선수들과 함께 흘린 땀의 결실이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여고 배드민턴부가 앞으로도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