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봉 '애기업은 돌'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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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봉 '애기업은 돌'의 사연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4.03.15 0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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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봉 '애기업은 돌'

제주시 건입동 소재 별도봉 오름 북쪽 8부 능성 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애기 업은 돌이 있다.

사라봉 동쪽 옆에 칠머리당 굿터를 지나 약 3분 정도 올랫길을 따라 화북동 방향으로 걸어가면 애기업은 돌이 표석과 함께 보인다.

유태복 작가는 이 애기 업은 돌을 소재로 전설적 단편소설을 썼다.

테마소설집 소설가게()부크크에서 공저로 발행했다.

국내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면 애기 업은 돌에 대한 사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소설 속에 이야기는 별도봉 동쪽 인근 거로 마을에 사는 복남이 아버지가 나무로 만든 태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간다.

고기잡이를 간 남편이 폭풍을 만나 돌아오지 않는다.

부인은 신방 무당을 빌어다가 바다가 잘 보이는 자리에 영혼을 달래는 굿을 한다.

부인은 애기들과 함께 고기잡이 나간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매일 기다리다가 애기와 함께 동짓날 얼어서

돌이 되어 버렸다는 이야기다.

지금은 애기업은 돌이 있는 별도봉 앞 바다가 대부분 매립되어 제주국제항구로 변했다.

사람들은 이 애기 업은 돌사연도 모른 채 무심히 그 옆을 걸으면서 자신의 체력을 증강 시켜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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