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주형 난임지원사업으로 부부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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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형 난임지원사업으로 부부에게 희망을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4.03.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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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생환 / 서귀포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관리팀장
문생환 팀장
문생환 팀장

만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이면 고령산모라고 한다. 옛말로 노산이라는 말인데 아이를 낳을 마음은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임신이 되지 아닌 게 요즘 가임기 여성들의 고민이다.

그러다 보니 시험관이나 난임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면서 보건소에 문의가 많이 오는 현실이 안타깝다

난임이란 통상 부부가 1년 동안 정상적인 임신을 시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최근 취직이나 주거 등 이유로 결혼·출산을 미루다 보니 평균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환자도 늘고 있다.

난임 환자들은 임신을 위해 시술을 여러 번 시도한다. 하지만, 시술비가 50만원부터 수백만원까지 이르는 데다 임신 성공까지 수차례 시술을 받아야 하기에 부담이 크다.

결혼해 아이를 원함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더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출산을 갈망하는 가임기 여성들의 고민중에 하나 이다.

이유는 시험관시술을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고, 그러다 보니 과연 이렇게까지 아이를 갖는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도 종종 들곤 하는게 요즘 출산을 원하는 가정의 현 실태의 문제점이라 생각한다.

고령화, 저 출산 사회는 더 이상 특정 국가, 집단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모두가 직면해야 하는 공동의 과제이다.

그래서 난임치료도 환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인식과 치료 환경이 개선 돼아 하는 공동의 지지가 필요한 영역이다. 제주는 난임시술 지정의료기관이 4개소이다 보니, 난임 환자들은 진료를 받기위해 도외로 시술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것도 제주의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방 정부의 숙제는 난임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돕는것이다. 기존 정부에서 인공수정, 체외수정 등 난임시술비를 지원해 왔지만 최대 지원횟수 제한과 소득기준 제한으로 형평성,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그래서 제주는 아이를 낳고자 하는 부부라면 누구든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시술별 횟수제한을 폐지하여 내 희망 시술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는 미래의 임신을 원하는 여성의 건강한 임산과 출산을 도움을 주기위해 시범사업으로 난자동결시술비 지원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저 출산 대책을 위한 지자체 간 재정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중앙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난임 부부 지원사업을 비롯한 출산지원사업을 촘촘하게 제공하기 위해 출산 양육 국가책임제를 건의하고 싶다.

난임부부에 임신 성공의 희망, 지역에는 새 생명에 대한 희망의 씨앗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국가는 최선의 행정을 펼쳐 나가하는게 미래 한국의 나아가는 자본을 만드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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