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복권, 작게 사는 개인적 행운, 크게 사는 공익적 행복』
상태바
[기고] 『복권, 작게 사는 개인적 행운, 크게 사는 공익적 행복』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4.02.26 0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정헌 /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김정헌
김정헌

복권 구매 시 복권 밑에 조그마하게 ‘복권기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라는 글귀를 본 적이 있다면, 막연하게 그냥 불우이웃에 기부하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복권기금은 생각보다 더 체계적이며 공익적으로 잘 쓰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04년부터 복권기금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복권판매로 발생한 수익을 기금 화하여 각 법정배분기관에 배분하는 것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등 여러 지원사업을 실시하여 사회에 다시 환원하고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이렇게 지원받은 복권기금을 소외계층을 고용하여 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도움센터 등 청소행정 운영사업에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들 중, 서귀포시 생활자원회수센터를 예로 들면,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반입된 재활용품을 선별하고 매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년(2023년) 서귀포시 관내 재활용쓰레기 6,591톤을 분리선별해 4,415톤을 매각해 16억 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며, 지속적으로 서귀포시 재활용품 선별률 66%를 달성해 당초 목표치 54%를 초과달성했다.

이처럼 복권기금사업은 단순하게 자금을 지원받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외에도 재활용 극대화 및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귀중한 재원이 되어주고 있다.

이렇게 복권은 소수의 행운과 모두의 행복을 모두 살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공익적 자산이 되고 있다. 복권, 생각보다 기여하는 게 참 많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