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제주경제 혁신…GRDP 25조원 시대 초석 다진다
상태바
새해 제주경제 혁신…GRDP 25조원 시대 초석 다진다
  • 김상일
  • 승인 2024.01.03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영훈 지사, 2일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서 2024년 경제 목표 제시
“아세안 플러스 알파 넘어 아랍·유럽·미국 등 제주 경제영토 확장 나설 것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가 2024년 제주경제의 혁신을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 25조 원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수출 3억 불 달성과 물류 혁신을 이끌어 지역경제의 대전환에 나선다.

제주도는 2일 오전 11시 30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제주 경제정책의 방향과 목표를 제시했다.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위성곤·송재호·김한규 국회의원,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전·현직 기관·단체장, 도민회, 상공인, 언론인, 사회단체 관계자 및 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행사 전 참석자들은 서로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제주발전과 경제 혁신을 위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오영훈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새해를 산업구조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아 수출 3억 달러 달성과 지역내총생산(GRDP) 25조 원 시대를 여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2022년 지역내총생산(GRDP)이 처음으로 21조원을 넘어선 만큼 이제는 담대한 목표 수정이 필요할 때”라며 “제주의 경제영토 확장을 통해 GRDP 25조 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적으로는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외적으로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에 집중했던 수출시장을 확대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넘어 아랍과 유럽, 미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2억 달러에 가까운 놀라운 수출 실적을 보여줬고, 이제는 3억 달러 수출 달성 시기를 더욱 앞당기려 하고 있다”며 “제주의 경제영토 확대를 통해 세계 곳곳에서 제주인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오영훈 지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활동을 시작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이 제주의 비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APEC이 추구하는 목표에 가장 잘 부합하는 도시가 제주인만큼 2025년 APEC 제주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메종글래드 제주/사진=제주도청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 모색에 적극 나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올 한 해 자신감과 희망을 갖고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 나간다는 자세로 대처한다면 빛나는 미래의 제주를 창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경제정책 목표를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 혁신을 통한 제주 경제의 대전환’으로 삼아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정책 과제*를 설정하고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재정 투자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주 경제의 변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풀뿌리 민생경제 안정, 경제 선도형 혁신기업 육성, 제주경제의 외연 확장, 신성장 경제 기반 확충 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