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맞춤형 홍수량 수문조사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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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맞춤형 홍수량 수문조사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 여일형
  • 승인 2023.12.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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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도청 재난안전본부상황실서 지역 수문특성 고려한 연구용역 결과물 공유

제주특별자치도는 11일 오후 제주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제주 맞춤형 홍수량 산정 수문조사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제주지역의 특수한 수문특성(강우, 지형, 지질특성 등)을 고려해 △유역별 수문조사망 운영현황 조사 및 분석 △수문조사망 구축 및 운영계획 수립 △수문조사망을 활용한 연차별 세부 추진계획 수립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 및 기관, 용역진, 수자원관리위원회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지난 9개월간 진행된 연구의 최종 결과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보고회에서는 제주지역 60개 하천마다 관측소를 설치할 수 없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제주 홍수 유출 특성을 대표할 수 있는 하천 선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하천 선정은 홍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강수량 분포, 유역 면적, 도심하천 및 상시하천 여부, 홍수예보 필요성이 있는 도심지 등 다양한 요소 분석과 함께 기존 관측소와의 연계성 등이 고려됐다.

그 결과 금성천 등 11개소(제주시 6, 서귀포시 5) 하천이 선정됐으며, 조사지점 12개 구축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국가관측망(4개소)을 포함해 총 16개 지점을 통해 홍수량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내년부터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 우려지역과 도심하천 상류, 저류지 운영 효과분석 등을 고려해  한천(탐라교)과 천미천(빌레교) 등 2개소에 재난관리기금을 활용 수문 관측소를 우선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내 하천의 특성 중 집중호우에 민감한 특징과 건천 상태로의 변화 등을 고려해 신뢰도 높은 홍수량이 도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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