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0점 만점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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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0점 만점 위하여’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3.12.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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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 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 주무관
김지원 주무관
김지원 주무관

나의 중․고등학교 및 공시생 시절을 생각해보면‘중간․기말고사 100점, 공무원 시험 만점을’추구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나는 공무원이 된 뒤로 100점보다는 0점이 진정한 의미의 만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각종 행정처분 건수 0건, 전기차 충전방해행위 단속 과태료 발생 건수 0건 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동료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직자가 된 지금의 가장 큰 만점은 부정부패 발생건수 0건 일 것이다.

부정부패는 권한과 영향력을 부당하게 사용하여 사회질서에 반하는 사적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특히, 공직자에겐 ‘권한’이 발생한다.

물론, 임산부․어린이 혹은 휠체어에 의존하는 고령의 민원인에게 우선권을 주는 것은 아무런 대가없이 제공되는 선의의 혜택으로 사회에서 인용되는 편의제공이다.

하지만, 공직자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준칙으로 ‘부정부패방지’ ‘부당한 업무지시 반대’,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 금지’등에 대하여 스스로 정직하게 행동하겠다는 다짐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

청탁, 금품수수, 부당업무지시 등 공직내부 비리행위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상사의 갑질, 성희롱 등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하여 언제든 이용 가능한 감시체계 구축이다.

물론 신고자는 신고내용을 포함하여 철저한 보안 속에서 신속하게 조치가 이루어져야 하며, 처리결과 또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위와 같은 감시기능 확대로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는 등 강력한 내부통제와 효과로 청렴 조직의 이미지를 한층 더 강화하여야한다.

공무원들이 권한 남용 및 특혜를 남발하지 않도록 비리를 막으려는 다양한 제도적 규제시스템으로 견고히 마련하여 청렴지수 만점을 향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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