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주의보 발령
상태바
제주소방,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주의보 발령
  • 여일형
  • 승인 2023.11.28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3년간 도내 난방용품 화재 73건 발생, 12월~2월 사이 63% 집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고 가장 많아, 난방용품 사용 시 각별한 주의 필요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는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29일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난방용품* 화재는 총 73건으로, 인명피해는 4명(사망 2, 부상 2), 재산피해는 4억 9,0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 난방용품 분류 : 전기장판·히터·담요, 화목보일러·난로, 가정용 보일러, 가스·석유 난로, 열선

추운 날씨로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인 12월에서 2월 사이 화재가 전체의 46%(63건)를 차지했으며, 인명피해 또한 이 시기에 집중됐다.

종류별로는 전기 난방용품 화재가 27건(37.0%)으로 가장 많았고, 화목 난방용품 화재 21건(28.8%), 가정용 보일러 화재 15건(20.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 원인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 비율은 53.4%(39건)로 분석돼 난방용품 사용 시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월 6일 오후 8시 14분경 제주시 건입동 공동주택에서 전기스토브에 의한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약 2,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난방용품 안전수칙을 전파하는 등 화재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수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추운 날씨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화재 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화재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난방용품별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