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나는 친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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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나는 친절한가?
  • 유태복 기자
  • 승인 2023.1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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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은희/ 서귀포시 삼달보건진료소
현은희
현은희

내가 공직에 입사한 지도 30여 년이 지났다.

이 긴 시간을 "나는 민원인을 친절하게 대하며 일했는가?" 라고 물으면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다.

보건진료소는 몸이 아프신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온다.

증상에 따라 약을 처방 해주는 업무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그리운 어르신들과 얘기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손을 잡아 부축해주는 사소한 행동도 친절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친절을 베풀어보면 타인만을 위한 행위는 아니란 걸 느낀다. 작지만 행한 사람은 돋보이고 받는 사람은 행복해진다.

행복해지면 도파민(Dopamine: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나오고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며 힘든 일에 부딪혔을 때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한다.

이렇듯 좋은 감정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질 것이다.

“자기에게 이로울 때만 남에게 친절하고 어질게 대하지 말라. 지혜로운 사람은 이해관계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진 마음으로 대한다. 왜냐하면 어진 마음 자체가 나에게 따스한 체온이 되기 때문이다.”

파스칼의 명언처럼 우리는 늘 한 결같이 사람을 대하고 친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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