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와 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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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와 약자
  • 임상배 기자
  • 승인 2023.10.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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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란 힘이나 세력이 강한 사람이나 생물 및 그 집단이며 약자는 반대로 힘이나 세력이 약한 사람이나 생물. 또는 그런 집단이라고 국어사전에 표기되어 있다.

필자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및 집단이 살아가면서 강자와 약자는 늘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자동차와 인간(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자동차를 만들고 사용할 때는 인간중심으로 설계와 편리성을 제공하지만 실지로 도로를 누비고 달리는 것들이, 물론 인간이 움직이는 것이지만 강자와 약자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대형트럭이 지나갈 때는 소형자동차는 조심스럽게 속도도 늦추고 머뭇거리기도 한다.

소형자동차는 몸의 크기에 따라 연료나 짐을 싣는 과정에서도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로 대형 자동차는 엄청나게 물건과 연료도 소비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세상 모든 것들이 강자와 약자는 존재하기 마련인 것 같다.

자동차가 다니는 길은 넓고 평평한데 사람이 다니는 곳은 좁고 울퉁불퉁하고 그러려니 하고 걸어가고 생활을 하는 것도 강자와 약자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심지어는 힘이 쎈 사람과 약한 사람, 자동차도 대형차와 소형차 등 모두가 강자와 약자가 있는데 하물며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는 오죽하겠는가? 이런 것도 그러려니 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장애인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하다 보니까 강자와 약자를 늘 생각하게 된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도로(길)를 보더라도 모든 것에는 인간 중심이라고 하고 있지만 비장애인들도 한눈팔다 보면 움푹 파인 곳에 발이 걸려 넘어질 때가 있다. 이 정도면 장애인들은 어떠하겠는가. 장애인편의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법까지 만들어져 실행하는데도 불구하고 도로나 건축물 등은 장애인들이 이용하기는 여전히 불편하다.

특히 화장실 같은 경우는 장애인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청소용 도구 또는 임시 보관창고로 사용하는 곳들이 있다.

모두가 기초가 되는 준법정신을 지킴으로서 강자와 약자가 없는 진정한 인간 중심의 사회, 차별이 없는 사회가 됐으면 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들을 정치권에서는 내놓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부분을 인간 중심으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장애인단체와 소통하고 인간중심으로 정책을 펼쳐서 강자와 약자가 없는 사회, 인간중심을 바탕으로 한 차별 없는 사회가 빨리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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