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공원은 4⸱3으로 발생한 민간인 학살과 당시 제주도민의 처절했던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평화⸱인권 공원이다.
역사의 동글(1전시실)
첫 만남은 역사의 동굴에서 시작된다. 1층 진입부의 경사진 긴 터널은 제주 섬에 지천으로 널린 용암동굴을 옮겨 놓았다. 화산섬인 제주도에는 동굴이 많다.
4⸱3당시 수많은 제주인들은 살기 위해 산으로 올라가거나 동굴로 숨어들었다가 토벌대에 발각되어 죽임을 당했다.
마주하는 백비의 공간을 통해 우리는 70여년 전 4⸱3의 역사속(전시실)으로 들어간다.
‘백비’ 아무런 글자도 새겨지지 않은 비석이 누어있다.
백비는 흰 비석이 아니라 빈 비석을 뜻한다.
4⸱3의 바른 이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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