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인주간보호시설(원장 변종호)은 시설을 이용하는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지원 계획을 수립· 진행하고 있다.
힐링데이 프로그램은 장애인 당사자가 본인의 욕구에 맞춰 탐방 장소 및 활동 등을 계획하고 선정한다. 가령 자신이 선호하는 중식 메뉴 선택이나 체험프로그램 선택 등 개별 욕구에 맞춰 시설 종사자와 1:1로 진행하고 있다.
안극성(57세) 이용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지적장애인으로 50여년을 살아가는 동안 선박을 이용한 경험이 없어서 배를 타고 비양도 여행을 가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2023.5.12.(금)에 시설 직원과 같이 체험을 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승선을 할 수 없어 종사자와 선박회사 직원의 도움으로 힘겹게 승선할 수 있었다. 다행히 비양도 내 도로는 정비가 잘 되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여 비양도 일주를 할 수 있었지만 비양봉은 접근이 어려워 등반을 할 수 없어 아쉬웠다. 그래도 이용자는 처음 배를 타고 멀미를 하지 않았다며 즐거워했고, 해녀의 물질 모습을 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체험 내내 입가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체험 후에는 자신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해 큰 만족감을 표했고 다음 기회가 된다면 독도에서 태극기를 휘날릴 수 있는 꿈을 그려보았다.
조준범(21세) 이용자는 대부분의 자동차 기종을 알고 있을 정도로 자동차를 좋아하여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본인이 선정하여 체험했고 개별적으로 테슬라 회사를 통해 시승의 기회를 제공했을 때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차량을 직접 탈 수 있어 좋았으며 차량의 새로운 인테리어에 놀라 인상적이었다며 후기를 남겼다.
이처럼 힐링데이는 시설 프로그램 중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활동으로 선택되고 있으며, 현재 개인별 연 2회를 진행하고 있으나 5회 이상을 원하는 등 참가자 전원이 힐링데이 횟수가 늘어나길 원하고 있다.
이는 시설에서 일방적으로 계획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장애인 당사자의 의지에 맞게 설계되는 프로그램이어서 기존 프로그램과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
지체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는 이용 장애인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