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2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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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발표
  • 여일형
  • 승인 2023.04.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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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이상 성인 대상 총 19개 영역·138개 문항 설문조사
영양표시 활용율 전국 1위… 비만·현재흡연율은 개선 필요

제주특별자치도는「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주요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그 내용을 정책 수립과 시행에 활용하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다.

지난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 1,785명(제주 5,030명)을 대상으로 총 19개 영역*·138개 문항**에 대해 1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설문조사했다.

  * 19개 영역 : 가구 조사, 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

  ** 138개 문항 : 세대 유형, 현재 흡연, 음주 빈도, 걷기실천, 코로나19 영향 등

제주도는 2,769가구·5,03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조사가구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했다.

제주지역의 주요 '건강행태 영역' 조사결과는, 비만율(자가보고)은 ‘22년 36.5%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고, 17개 시·도 중 제주도가 여전히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체중조절 시도율은 ‘22년 66.1%로 전년 대비 2.8%p 감소했으며 전국은 전년(65.4%)보다 1.3%p 줄어 제주지역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2년 25.7%로 전년 대비 1.0%p 감소했으나 전국은 전년(19.5%)보다 4.0%p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걷기 실천율은 ‘22년 35.3%로 전년 대비 5.3%p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전국은 전년(40.6%)보다 증가했다.

영양표시 활용율은 ‘22년 88.5%로 전년 대비 1.2%p 감소했으나, 전국 1위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흡연율은 ‘22년 21.9%로 전년 대비 1.9%p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증가 추세로 확인됐다.

고위험 음주율과 월간 음주율 모두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고위험 음주율은 ‘22년 13.8%로 전년 대비 0.8%p 상승, 월간 음주율은 ‘22년 57.3%로 전년 대비 1.6%p 증가했다.

정신건강 지표인 스트레스 인지율과 우울감 경험율은 전년 대비 모두 소폭 감소했으며, 스트레스 인지율은 ‘22년 25.0%로 전년 대비 0.3%p, 우울감 경험률은 ‘22년 5.7%로 전년 대비 0.1%p 줄었다.  

제주지역의 「만성질환 관리 영역」 조사결과는, 고혈압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은 ‘22년 20.5%로 전년 대비 1.9%p 증가했고, 당뇨병 진단 경험률(30세 이상)은 ‘22년 8.0%로 전년 대비 0.7%p 늘어났다.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전국 대비 크게 증가했다.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22년 70.9%로 전년 대비 7.8%p,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22년 62.3%로 전년 대비 7.4%p 증가해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도는 6~9월 중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최종 결과를 확정하고, 보건소 관리지역별 지역사회 건강통계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건강통계집은 도민 건강증진사업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활용의 적시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시기를 3개월 당겨 5월 16일부터 실시하고 결과를 연내(12월 예정)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매년 발표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적극 활용해 지역 맞춤형 보건사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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