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초등학교(교장 양성순)는 지난 12일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등이왓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4·3평화·인권주간’을 맞이하여 5, 6학년 학생들은 4·3 동광마을 길을 방문하였다. 이날 학생들은 4·3길 문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잃어버린 마을 무등이왓길을 걸었다.
학생들은 동광리 복지회관에서 당시 무등이왓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마을 옛 공고판, 최초학살터, 광신사숙, 잠복학살터를 보며 그 당시의 참혹함을 알 수 있었다. 130여 가구가 살던 가장 규모가 컸던 마을이 터만 남겨진 이야기를 듣고 난 후, 학생들은 추모의 마음을 담아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영희 교감은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평화를 위해 우리가 역사적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마음을 다졌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슬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 사건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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