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푸드뱅크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불황 등 악조건 속에서도 기부식품 접수액 31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장기화로 2020년 28억 원, 2021년 26억 원 등 매해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속가능한 식품기부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끝에 지난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지난해에는 ▲밥 걱정 없는 제주 만들기-릴레이 쌀 기부 캠페인 ▲기부물품 전달식 ▲긴급 학교급식 불용 식자재 기부 등 도민참여 기부 행사를 추진했다.
릴레이 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총 45개 단체 등으로부터 2만 7,174㎏의 쌀을 기부받았다.
기부 물품 전달식을 통해 1억 3,000만 원 상당의 기부식품을 접수받았다.
도내 33개 학교에서 668만 원 상당의 급식 불용 식재료도 기부 받았다.
제주도 푸드뱅크는 올해도 기부식품 접수액 32억 원을 목표로 ▲2023 밥걱정 없는 제주만들기-릴레이 쌀 기부 캠페인 ▲자원봉사자 활용 농가일손 돕기 수확물 기부 확보 ▲식품제조업체 대상 홍보 ▲기부식품 모범 기업체 및 개인기부자 초청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 푸드뱅크는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푸드뱅크와 마켓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설 및 단체 331개소, 개인 6,100여명을 대상으로 식품을 지원했으며, 지리적 여건상 이용이 어려운 도서, 읍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나눔 푸드뱅크도 운영한 바 있다.
도내 취약계층을 위해 식품 및 생활용품을 기부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제주도 푸드뱅크(064-759-1377)로 문의하면 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경기불황, 고물가 등으로 취약계층의 삶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식품 기부에 많은 기업체와 도민들의 관심과 온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