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카드 소비 2조1000억 원…월간 기준 첫 2조 원 넘어
2026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6월 20일 기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7월 중순에 10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달성 시점이 약 한 달 빨라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24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872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721만 명보다 21.0% 늘어난 규모다. 5월 한 달간 방한객은 195만 명으로 전년 동월 163만 명보다 19.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관광객이 56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본이 36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만은 19만 명, 홍콩은 6만 명을 기록했다. 미주와 유럽 관광객도 각각 21만 명과 15만 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 흐름도 나타났다. 5월 지방공항을 이용해 입국한 외국인은 3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0% 늘었다. 지방항만 입국객도 21만 명으로 11.7% 증가했다. 다만 수도권공항 입국객은 130만 명에 달해 수도권 집중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관광 소비도 크게 늘었다. 5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지출액은 온라인 소비를 포함해 2조1222억 원으로 추산됐다. 월간 카드 지출액이 2조 원을 넘은 것은 2018년 집계 시작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5월보다 67.1% 늘었다. 1~5월 누적 카드 지출액은 7조9845억 원으로 47.3% 증가했다.
정부는 민간기업과 케이팝 가수 등과 협력을 확대해 한국 관광을 알릴 계획이다. 관광객 수 증가를 지역 체류와 소비 확대로 연결하려면 지방 교통과 숙박, 다국어 안내 등 기반 개선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