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30주년…구좌·성산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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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30주년…구좌·성산 동시 개최
  • 김상일
  • 승인 2026.06.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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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1만 4,000여 명 참가 신청, 동부권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소비 활성화 이벤트 및 러닝위크 연계로 스포츠 관광상품 모델 제시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30주년…구좌·성산 동시 개최(포스터)/자료=제주도청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30주년…구좌·성산 동시 개최(포스터)/자료=제주도청

제주의 대표 러닝 축제인 제주국제관광마라톤이 올해 30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참가 신청자만 1만 4,213명으로 지난해(8,900명)보다 약 60% 늘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제30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축제는 오는 7일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 대회는 30주년을 맞아 코스를 둘로 나눈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녕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는 구좌코스(풀코스·하프코스)와 일출고성운동장에서 출발하는 성산코스(10㎞)로 이원화했다.

늘어나는 러닝 수요에 맞추는 동시에 동부권으로 관광·소비 효과를 넓히려는 구상이다.

참가자가 크게 늘면서 글로벌 관광 마라톤으로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외국인 참가자는 1,473명으로 지난해의 3배를 넘어섰고, 종목별로는 10㎞에 8,786명(61.8%)이 몰려 일상 속 러닝 문화가 빠르게 퍼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서는 6월 초 더위 속에 치러지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공을 들였다.

코스에 미스트 분사기를 새로 설치하고 급수대를 늘렸으며, 운동장 안에는 쿨링존을 운영해 폭염에 대비한다.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이수한 레이스패트롤 요원을 전 구간에 배치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중 모니터링까지 가동해 입체적으로 안전을 관리한다.

소방과 의료기관, 민간 의료 인력 및 구급·환자 이송 차량을 각 코스별로 집중 배치해 사고 발생에 대비한다.

30주년 기념 행사로는 인근 상권 소비를 북돋우는 ‘Run & Explore Jeju!’ 프로그램과 러닝위크 연계 이벤트가 마련된다.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30주년…구좌·성산 동시 개최(2025년 제29회 마라톤축제 장면)/자료=제주도청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 30주년…구좌·성산 동시 개최(2025년 제29회 마라톤축제 장면)/자료=제주도청

대회 전 일주일간(1~7일) 구좌·성산 지역의 숙박·음식점·카페·관광지에서 소비한 참가자가 종이 영수증을 제시하면 금액대별 기념품을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도 4일부터 30일까지 ‘2026 더-제주 포시즌 제주 러닝위크’ 프로그램으로 스탬프 런, 우도 런, 마라도 런, 오름 트레일 런 등 다양한 러닝 이벤트를 운영해 6월 한 달간 러닝 관광지로서 제주의 매력을 알린다.

대회 당일인 7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구좌읍과 성산읍 일대 주요 해안도로와 간선도로가 시간대별로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된다. 성산읍 지역 9개 버스 노선도 우회 운행한다.

제주도는 사전 홍보와 함께 대회 당일 자치경찰과 자원봉사자 등 교통 통제·안내 인력을 대거 투입해 도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대회는 코스 이원화와 지역 상생 소비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관광”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와 함께 준비에 만전을 기해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제주의 자연을 즐기고,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상생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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