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초, 책으로 잇는 마음 책 아나바나 장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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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초, 책으로 잇는 마음 책 아나바나 장터 운영
  • 문봉순
  • 승인 2026.04.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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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삼양초등학교(교장 강정희) 체육관이 아이들의 활기찬 목소리와 책장 넘어가는 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 22일 수요일 오후,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아주 특별한 ‘책 아나바다 장터’가 열린 덕분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린 장터에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책들이 새 주인을 기다렸다. 사전 신청을 통해 판매자로 나선 22명의 학생은 자신의 책상 위에서 잠자던 동화책과 전집들을 정성스레 챙겨 나와 직접 꾸민 가판대를 차렸다. 친구가 읽던 책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고르고, 서로의 독서 취향을 공유하는 모습은 단순한 매매를 넘어 따뜻한 소통의 현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가 더욱 빛났던 이유는 아이들의 순수한 ‘나눔의 마음’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 중 일부는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에 기부될 예정이다. 책을 아껴 쓰고 나눠 쓰는 환경 보호 실천에 더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부 문화까지 몸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좋아했던 책을 친구에게 소개해줄 수 있어 즐거웠고, 적은 돈이지만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삼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 속에서 꿈을 키우고, 나눔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독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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