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방한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콘텐츠로 ‘글로벌축제’ 3곳과 ‘예비 글로벌축제’ 4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026년 3월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글로벌축제로 선정된 행사는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이며, 대구치맥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순창장류축제, 정남진장흥물축제는 예비 글로벌축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는 2026년 문화관광축제 45개 중 27개 축제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체부는 전문가들의 서면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했다. 선정된 글로벌축제에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연간 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예비 글로벌축제에는 연간 2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문체부의 이러한 집중 육성 전략은 과거 성공 사례에 기반하고 있다. 2024년 글로벌축제로 선정됐던 인천 펜타포트뮤직페스티벌,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3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인천 펜타포트는 홍대 인근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수원 화성문화제는 축제 기간을 8일로 연장하며 외국인 전용 라운지를 운영해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새롭게 선정된 축제들은 향후 3년 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방한 관광 전략 수립과 외국인 대상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카메라와 거리 측정 센서를 활용해 혼잡도를 분석하고 결제 편의를 돕는 웹 기반 프로그램 ‘축집사’를 도입해 축제장 내 수용 태세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각 축제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된다. 안동은 탈춤축제와 하회마을을 연계한 전통문화 상품을, 보령은 진흙을 활용한 ‘K-뷰티’ 콘텐츠와 야간 ‘머드몹신’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문체부는 외래 관광객이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케이케이데이(KKday), 크룩(Klook)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와의 협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근 지자체와의 연계도 강화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경남 산청, 사천, 고성 등과 협력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문경, 영주, 고령의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을 연계해 관광객의 동선을 주변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는 대한민국 관광이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진단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축제 현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글로벌축제를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외래객 편의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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