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과 투석을 동시에"...제주의료원,인공신장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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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과 투석을 동시에"...제주의료원,인공신장실 개소
  • 김명식 기자
  • 승인 2026.03.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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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 투입해 15병상 규모 조성
신장내과 전문의 등 전문 인력 확보

제주의료원이 입원 치료와 투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입원 연계형 인공신장실’을 본격 가동하며, 도내 공공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의료원이 5일 인공신장실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공신장실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만성 신부전 환자의 혈액 속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인공 신장기(투석기)로 걸러내는 필수 의료 시설이다.

대부분의 환자는 주 3회 이상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등록 신장장애인이 1,700여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입원할 수 있는 투석 치료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반영된 결과이다.

이번 개소로 일반 투석은 물론, 거동이 불편하거나 합병증 관리가 필요한 고령 환자들이 입원 상태에서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총 3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장례식장 시설을 15병상 규모의 인공신장실로 리모델링했으며, 452㎡ 규모의 재활치료실을 증축해 통합 의료 환경을 갖췄다.

아울러 신장내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5명도 신규 채용해 진료의 전문성도 확보했다.

이번 개소로 도내에서 투석 치료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1개소로 늘어났으며,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투석 의료기관은 총 19개소로 확대됐다.

특히 종합병원에 쏠렸던 투석 수요를 분산하고, 지역 내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인공신장실 개소는 도내 혈액 투석 환자분들이 더 나은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의료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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