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서 ‘제주의료원 역할 재정립’ 촉구
상급종합병원 추진만으로 의료 공백 해소 안돼
상급종합병원 추진만으로 의료 공백 해소 안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아라동갑)은 10일 열린 제446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서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이 일상적으로 도민이 이용하는 2차 의료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은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2차병원이 맡던 입원, 수술, 응급, 분만, 만성질환 관리 등 일상진료 영역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공급체계가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의료체계 전반을 중증과 일상 진료로 균형 있게 설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특히 제주의료원에 대한 역할과 지원 문제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홍 의원은 “제주의료원의 필수의료 역할과 방향이 명확하지 않고, 도민들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의 2차병원 및 포괄2차병원 지원 사업에서도 제주의료원이 제외되어 있고, 지역 필수 의료 중심 지원 정책에도 포함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제주의료원의 장기적 방향에 대해 “노인·요양병원 기능에 국한하면 안 되며,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더불어 2차병원 기능을 강화해 의료체계의 기본을 확실히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주의료원이 필수의료 역할은 공공의료라는 선언적 지원이 아닌 인력, 재정, 연계체계가 갖춰졌을 때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운영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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