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복 증정·수선 등 체험 행사 풍성... "설빔 입고 새해 복 기원" -
문화체육관광부가 설 명절을 맞아 한복을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시민 참여형 행사를 연다.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한복 문화 확산 캠페인 ‘새해를 입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가 설을 맞아 우리 고유 의복인 한복의 가치를 되새기고, 변화하는 명절 문화 속에서도 한복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정동1928 아트센터 1층에서는 한복 나눔과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한복의(衣)전당’은 참가자가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한복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션은 인스타그램 팔로우, ‘소망 복주머니’ 작성 및 SNS 게시, 액막이 부적 뽑기 등으로 구성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복수선당’에서는 오래 보관해온 한복을 수선하는 교실과 함께 액막이 명태, 향낭, 볼끼 등 전통 소품 제작 체험을 마련했다.
참여형 전시 ‘소망 복주머니’도 진행된다. 관람객이 새해 소망을 적어 대형 복주머니 조형물에 매달아 완성하는 방식으로, 설의 공동체적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는 취지다. 행사장에서는 전 국민 대상 ‘한복 사진·사연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함께 열려 명절과 일상 속 한복 착용 사례를 소개한다.
2월 6일 오후 3시에는 행사장 2층에서 ‘한복인 신년회’가 열린다. 문체부는 한복 관련 종사자들과 덕담을 나누고 한복 문화 확산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했으며,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이 현장을 찾아 한복인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복 문화 확산이 단발성 체험 행사에 그치지 않으려면 접근성과 지속성이 과제로 남는다.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일상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합리적 가격대의 대여·수선 지원, 생활형 한복에 대한 표준 정보 제공, 지역 단위의 상설 프로그램 확대 같은 후속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체부는 자세한 행사 정보와 참여 방법을 한복진흥센터 공식 SNS에서 안내한다고 밝혔다.
위의 기사는 2026년도 기자활동가 현승준, 문영미, 고건우 의 취재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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