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 노인일자리 사업에 올해보다 130억 원이 증가한 872억 원을 투입, 총 1만 7,475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통한 건강 유지와 소득 보충은 물론, 지역 현안 해결에도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주지역의 노인일자리 참여율은 전국 평균 8.7%보다 높은 12%로, 17개 시·도 중 5위를 차지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단순히 일자리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2023년부터 매년 자체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제주지역본부와 협약을 맺고 신규 직무를 꾸준히 개발 중이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드론 자격증을 보유한 시니어들이 해안가 순찰 및 산불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시니어드론 순찰대'다. 순찰대는 2024년 표선 지역 해양사고 수색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서홍동 절벽에서 투신 시도자를 조기 발견해 구조하는 인명 구조 성과를 거두며, 시니어 역량 활용과 지역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는 ㈔느영나영복지공동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손잡고 공항 주변 드론 비행금지 구역을 순찰·계도하는 '공항안전 불법드론 감시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전국확산 모델 아이템'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마을공동체가 직접 노인일자리 창출에 참여한 전국 최초 사례인 '시흥리 복합나눔센터'는 취약계층 대상 이불빨래 세탁·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높은 참여율과 특화된 일자리 발굴 노력은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 평가에서도 빛을 발했다. 올해 도내 3개 수행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총 3,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내년에도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를 지속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