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 2학기 전문가(제주어 유튜버 뭐랭하맨) 초청 강연 실시

2025-08-29     부미영

대기고등학교(교장 박재형)는 지난 27일 2학기 전문가 초청 강연으로 제주어, 제주 문화 등을 컨텐츠로 제작하여 그 희소성과 특수성 및 가치를 알리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유튜버 ‘뭐랭하맨’을 초청하여 ‘제주어가 갖는 가치, 미디어 속 제주어에 열광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제주어, 제주 문화, 크리에이터, 방송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30여 명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진행되었는데, 학생들이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제주어(괸당, 우영팟 등)와 제주의 문화 그리고 유튜버 ‘뭐랭하맨’이 겪었던 슬럼프와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 등 제주인으로서 알아야 할 가치들과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정신적 가치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특히 언어의 소멸은 곧 문화의 소멸을 의미하기에 제주어가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 현재는 제주 문화가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기도 하다는 메시지를 전달받고 학생들이 제주어에 대해 재인식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각자의 관심사와 관련된 질문을 적극적으로 질의하고 답을 얻어가는 활발한 의사소통의 장이 되었다. 임감독은 최근 신축된 대기고 자강관 1층 다목적강당의 수준 높은 시청각 시설에 감탄하며 ‘이곳에서 영화를 상영해도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학생들의 적극성이었다. 질의 응답시간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과 강연을 마친 후에도 학생들은 각자 본인의 관심사와 관련하여 다양한 질문과 대답이 오가며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리 활동과 관련하여 일본 학생들에게 제주도를 소개하려고 하는데 제주의 어떤 것들을 소개하면 좋을지, 크리에이터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하여, 제주어와 중세국어의 공통점 등 갖가지 색깔의 질문과 답이 생생하게 이루어지는 시간이었다.

강연과 연계하여 제주어 상황극 제작에 참여하는 두 팀이 미리 작성한 상황극 대본을 가지고 피드백이 이루어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여 제주어를 알릴 수 있는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이를 상황극 녹여낸 대본, 다른 지역과는 달리 제주의 제사상에는 빵이 올라가는 문화를 중점으로 명절날의 제주의 모습을 녹여낸 대본을 보고 신선하고 좋은 내용이라는 언급과 함께 상황극이니만큼 재미 요소도 추가하면 좋을 것이라는 피드백까지 진행되었고 마무리까지 내실 있게 이루어지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