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안심'...제주, 취약계층 전기료 지원

풍력자원공유화기금 활용, 6억원 편성 장애인․조손가구 대상, 2024년 가구당 12만 5천 원의 혜택

2025-08-01     김명식 기자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냉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준다. 제주도는 생계·의료급여 대상자가 포함된 장애인 가구와 조손 가구에 올여름(7~9월)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위해 총 6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으며, 재원은 풍력자원 개발 이익으로 조성된 풍력자원공유화기금을 활용한다.

제주도는 이 지원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 왔다. 그동안 제주에너지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하여 총 3만 1,460가구에 37억 원을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도왔다. 2024년에는 4,782가구가 평균 12만 5천 원의 혜택을 받았다.

지원 대상은 읍·면·동을 통해 추천받는다. 제주도는 7월 초부터 행정시를 통해 대상자 수요 조사를 진행했으며, 8월에 1차 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3개월에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연일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이 더욱 절실해졌다”라며, “풍력자원 개발이익을 도민 생명을 지키는 데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