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화초, 2025 한일교사대화, 일본 교직원 인화초등학교 방문

2025-07-20     문봉순

인화초등학교(교장 강연실)는 지난 16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유네스코아시아문화센터(ACCU)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민국 교육부와 일본 문부과학성이 후원하는 『한일교사대화: 2025 일본교직원 한국초청연수』의 일환으로 일본 교직원 30명을 포함한 연수단 36명을 맞이하였다.

이번 연수의 주제는 ‘행복한 학교: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공동체’로, 인화초등학교는 이를 실천하는 선도적 모델로 소개되었다.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인화초만의 교육문화는 한일 양국 교원 간의 깊이 있는 교육적 교류의 장이 되었다.

오전 9시, 본관 2층 과학실에서 열린 환영식에서는 강연실 교장의 환영사와 학생 대표 한현비의 인사, 일본 교직원 대표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고, 단체 기념사진 촬영과 학교 소개 영상 상영을 통해 따뜻한 첫 만남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강연실 교장은 환영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화초등학교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 교사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육의 본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후 일본 교직원들은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 전체를 둘러보고, 6학년 7개 학급에서 일본 문화를 주제로 한 활동 중심 수업을 진행하였다. ‘간단한 일본어 표현’, ‘일본 애니메이션과 게임’, ‘일본 학교생활 및 방과 후 문화’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국 학생들에게 생생한 국제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수업에는 인화초 일본 다문화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통역 지원에 참여하여 일본 교사와 학생들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도왔다. 학부모의 이 같은 참여는 학교 구성원 모두가 교육 교류의 주체로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되었다.

수업 후에는 일본 교직원들이 한국 학교급식(K-급식)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혼합잡곡밥, 고사리국, 김치전, 돼지고기 수육, 상추쌈 등 한국의 전통적인 급식 메뉴를 맛본 일본 교직원들은 "아이들의 영양을 고려한 균형 잡힌 식단 구성과 급식문화가 인상 깊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식사하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담당교사 고효림은 간담회 후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모두가 교육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지금, 오늘 같은 만남은 교육자로서의 성찰과 영감을 주는 자리였습니다. 학생들도 매우 즐겁게 참여했고,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방문 일정 저녁에는 일본 교직원들이 인화초 학부모 가정에 방문하여 한국의 일상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한국 가정의 따뜻한 환대는 한일 양국 간의 상호 이해를 넓히고 교육을 매개로 한 문화 교류의 진정한 의미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인화초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미래 교육의 방향성과 국제적 연대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인화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열린 교육, 협력하는 학교 공동체를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교육의 장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