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초, 신화의 숨결을 무대에 담는 교육과정발표회 실시
2025-07-08 문봉순
송당초등학교(교장 이경미)에서는 지난 7월 3일에 학교 특색과목인 ‘송당과 신화’ 수업의 결실로 6학년 학생들이 제주 신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연극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열정적인 무대 공연을 통해 신비로운 신화 이야기가 눈 앞에 펼쳐지면서 전교생과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제주 신화 및 송당 본향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연극 ‘소원’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학생들이 제주인의 삶과 정체성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체화하는 배움의 장이 되었다. 특히 대본 작성, 무대 배경 제작 및 소품 준비까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하면서 지역의 전통문화와 자연환경, 공동체 의식의 가치를 직접 익히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연극과 함께 열린 교육과정 발표회에서는 한 학기 동안 ‘송당과 신화’ 수업을 통해 이루어진 다양한 학습 결과물들이 전시되었다. 학생들이 직접 표현한 신화 속 인물, 삼승할망 릴레이 그림책, 성주꽃 및 영감탈 꾸미기, 제주의 전통 주거구조 만들기 등의 프로젝트 결과물 등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결과물 나열이 아닌 학생 각자가 경험하고 이해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이야기하는 배움의 기록이었다.
이번 교육과정 발표회는 ‘송당과 신화’ 수업의 궁극적인 목표인 제주 정체성과 공동체 정신 함양을 현실 속 교육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 변화하는 마을 풍경 속에서도 학생들은 신화를 통해 공통의 기억을 공유하고 제주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슴에 품고 자라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