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여자고, 현기영·고시홍·고진숙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제주4·3의 기억을 평화와 공감으로 잇다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김창수)는 오는 11일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고시홍 작가(『침묵의 비망록』 저자), 고진숙 작가(『청소년을 위한 제주4·3』 저자)를 초청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주4·3 문학 작가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기억의 힘으로 미래를 생각하다’로, 학생 들이 주도하여 제주4·3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성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의 공동체 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행사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09:30~11:20)는 2학년 학생들과 고시홍 작가와의 대화, 2부(11:30~12:20)는 1학년 학생들과 현기영 작가와의 대화, 3부(13:20~14:10)는 3학년 학생들과 고진숙 작가와의 대화로 구성된다. 각 프로그램은 작가의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사전에 제주4·3 문학 작품을 읽고 준비한 질문을 바탕으로 한 ‘학생과 작가의 대담’과 ‘질의응답 순으로 이루어진다.
제주중앙여고는 그동안 4·3평화·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학생의 평화·인권 가치 내면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앞서 ‘4·3 77주년 평화·인권의 벽 만들기’, ‘평화·인권 비경쟁 독서 토론’ 등을 운영하였으며, 2학기에는 ‘평화·인권 공감 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찾아가는 제주4·3 문학이야기’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것으로, 학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제주4·3의 아픔과 교훈을 문학을 통해 공감하고, 과거의 기억을 바탕으로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