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공식 개소...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 접근성 대폭 강화

전신마취 수술 시설 완비, 비급여 진료비 지원 서울시 장애인 39만 명 대상

2025-06-24     김명식 기자
18일(수) 오후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출처=서울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 18일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공식 개소하여 중증 장애인을 포함한 서울시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센터 개소는 서울 지역 약 39만 명의 등록 장애인,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 장애인의 치과 진료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진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3년 기준 서울시 거주 장애인은 38만 7천여 명이며, 이 중 전신마취 진료를 필요로 하는 중증 장애인은 약 12만 1천여 명(31%)에 달한다. 이들은 일반 치과에서 치료받기 어려워 특수 장비와 마취 전문의 등 전문 인력을 갖춘 의료기관의 도움이 절실했다.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1층에 설치되었으며, 휠체어 이동 및 회전 공간이 확보된 진료실, 수술실, 대기실, 상담실 등 장애인 전용 진료 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신마취 치료실과 일일 입원실을 마련하여 외래 진료뿐만 아니라 입원, 수술 등 고난이도 치과 치료까지 가능한 준비를 갖췄다.

서울시는 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 매년 인건비, 운영비 및 진료비를 지원하며,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구강 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개소는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중증 장애인도 안전하고 질 높은 구강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장애인 구강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 서부 장애인 치과병원도 추가 개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