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여고, 역사문화공간 ‘잇다’(가칭) 조성 착수

2025-06-19     부미영

대정여자고등학교(교장 서자양)는 지난 17일, 학교의 역사와 교육 철학을 반영한 감성 복합공간 ‘수선화 아카이브 잇다(가칭)’ 조성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대정여고의 정체성을 담아내고, 학생 주도 문화교육을 실현하는 공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교장과 교직원, 학생 대표, 동문 및 지역 자문위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공간 운영 방안과 전시 콘텐츠 기획 전반에 대해 협력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조성될 공간은 △학교 연혁과 육군병원 문화재를 소개하는 ‘역사전시 존’ △학생 작품과 창작물을 전시하는 ‘문화체험 존’ △소그룹 활동과 영화 감상이 가능한 ‘소통 존’ △내빈 맞이를 위한 ‘환대 존’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공간의 공식 명칭은 6월 중 공모를 통해 예비안을 선정하고, 내부 논의와 구성원 투표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체 조성 일정은 6~7월에 걸쳐 진행되며, 자료 수합 및 공간 리모델링을 거쳐 7월 중 오픈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강정희 총동창회장은 “대정여고 50년사를 편찬하며 동문들이 고생하고 감격했던 순간이 떠올랐다”며 “동문이 아님에도 교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 이 어려운 일을 함께 추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추진위원으로서 동문들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며 적극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자양 교장은 “대정여고의 60년 역사를 한자리에 담는 일은 과거를 기록하는 동시에 미래를 여는 작업”이라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공간이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