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초, 제주어뮤지컬 노래하는 그림책 예술단 행사 운영
북촌초등학교(교장 강연심)는 6월 10일, 제주어교육 주간 및 개교기념일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제주어와 예술을 융합한 특별한 체험활동을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노래하는 그림책’ 예술단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제주어와 지역문화를 예술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행사의 첫 순서로는 그림책 『숨비소리』의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해녀 엄마의 이야기와 그림책에 담긴 감동적인 장면들을 함께 읽으며, 숨비소리에 담긴 제주의 삶과 해녀들의 용기와 사랑을 되새겼다. 작가는 그림책 속 제주어 표현들을 소개하며 아이들과 소통했고, 학생들은 그림책의 대사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자연스럽게 제주어의 어감과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이어진 학년별 체험활동 시간에는 ‘노래 부르멍, 해녀 춤 추멍’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예술 표현 활동이 이뤄졌다.
1~2학년은 제주 전래민요를 배우며 제주어 노랫말의 리듬과 정서를 익혔고,
3학년은 ‘곱을락 헐 사람’ 중심의 해녀 이야기 노래에 어울리는 안무를 익혔다.
4학년은 ‘느영나영’ 전래 안무를 통해 협동과 놀이의 즐거움을 표현하였으며,
5‧6학년은 ‘단지동맹’과 ‘임시정부 애국가’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제주인의 항일 정신과 역사적 자긍심을 노래와 몸짓으로 풀어냈다.
클래식 뮤지컬 『숨비소리』 공연 관람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해녀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성된 무대는 섬세한 음악, 감동적인 대사, 웅장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진 감성 가득한 작품으로, 학생들은 극 중 인물의 감정에 몰입하며 자연스럽게 제주어와 예술의 결합이 주는 깊은 울림을 체험했다. 또한 4교시에는 학년별로 배운 노래와 안무를 간단히 발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들은 자신이 체험한 내용을 몸과 마음으로 표현하고 서로의 활동을 감상하며 마무리하는 공동의 경험을 나눴다.
이번 제주어교육 주간 활동은 제주어와 제주 민요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생들의 표현력과 발표 능력을 길러주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제주어를 노래와 춤, 연극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낸 활동을 통해 언어의 의미뿐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문화와 정서를 온몸으로 느끼는 전인적 학습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