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여자고, 아르스 오케스트라, 스승의 날 맞아 감동의 등굣길 연주회 열어

2025-05-16     부미영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내 아르스 오케스트라(학생 50여 명 참여)의 주도로 특별한 등굣길 연주회를 진행하였다.

이날 아침 교문 앞에는 ‘스승의 노래’를 시작으로, 한태수 작곡의 ‘아름다운 나라’, 오펜바흐의 ‘캉캉’,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등 다양한 곡목이 울려 퍼졌으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함께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훈훈한 분위기를 나눴다. 연주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연주 중인 친구들의 모습을 촬영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등, 학교 전체가 음악을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점심시간 식당에서의 특별 연주가 눈길을 끌었다. 학생들이 조리사 선생님들께 감사를 전하고자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춘 작은 공연을 펼쳤다. 이에 조리사와 영양사들은 잠시 손을 멈추고 함께 박수를 치며 감동의 순간을 함께했다. 한 조리사는 “오랜 시간 학교에 근무했지만 이런 따뜻한 장면은 처음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한 3학년 학생은 “요즘 많이 지치고 힘들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니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정서적 공감과 치유의 시간이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