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이 경기장이다...제주형 승마대회로 말산업 활력

전국대회부터 지구력 승마까지 총 9개 대회 개최 장애물·마장마술 외 지구력·트레킹 등 이색 종목 도입…10,000여명 참가 예상

2025-05-12     김상일
제주도청 전경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특색을 살린 승마대회 시리즈로 승마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제주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국대회급 승마대회부터 제주 지형을 활용한 이색 승마 축제까지 총 9개 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유소년 승마 육성과 제주 말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승마대회는 기존 장애물과 마장마술 외에도 제주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지구력 승마와 트레킹 종목이 새롭게 도입된다.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지구력 승마축제’를 통해 제주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색 있는 승마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제주만의 차별화된 승마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 5억 8,000만원(국비 2억 9,000, 도비 2억 9,000)의 예산을 투입한다.

각 대회별로 운영·홍보비용과 훈련지원비를 지원하며, 특히 국산마 육성과 유소년 승마 활성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모든 대회에 수의사와 장제사(말의 발굽을 관리하고 말발굽에 편자를 장착하는 전문가), 응급구조차량을 의무 배치하고 국제 심판 자격 소지자를 투입하는 등 안전하고 전문적인 대회 운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승마대회는 미래 승마인재 양성과 제주 말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든 대회에 유소년 전용 종목을 포함하고 특별 훈련지원비를 지원함으로써 미래 승마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전 종목에 국산마 참가를 의무화하고 국산마 중심의 훈련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제주산 말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회 기간에는 말 관련 체험부스 운영과 승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승마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회들에는 선수 1,000여 명과 관람객 9,000명 등 총 10,000여 명의 참여가 예상된다.

특히 여름철 대회의 경우 실내마장 활용으로 참가자와 관람객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승마대회는 제주의 말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제주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특색있는 승마대회를 통해 도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는 물론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