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도서관, 제주 첫 팝업북 전시회…27일까지 관람 가능

보고 만지고 느끼는 ‘살아 움직이는 책의 세계’

2025-04-14     김상일
한라도서관, 제주 첫 팝업북 전시회…27일까지 관람(가능보고 만지고 느끼는 ‘살아 움직이는 책의 세계)/자료=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양애옥)이 27일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살아 움직이는 책의 세계’ 팝업 북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팝업북은 종이를 오브제로 활용한 ‘페이퍼 아트’로, 독특한 제작기법을 통해 평면 종이에 입체적 생명력을 불어넣는 예술 형태다.

이번 전시는 4월 도서관주간을 맞아 한라도서관과 제주도서관친구들, 괴산의 숲속작은책방이 협업해 제주에서 처음으로 선 보이는 행사다.

책을 펼치는 순간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팝업북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호기심과 신비감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세계적인 페이퍼 엔지니어 5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필리페 위그, 김유진, 엘레나 셀레나, 로버트 사부다, 데이비드 카터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야기 극장 ‘아주르와 아스마르’, 신비로운 그림자 형태로 숨어 있는 ‘그림책 극장’ 등이 전시 중이며, ‘레베카의 작은 극장’과 ‘12시 정각’은 책을 낱장으로 해체, 재배치하고 조명을 더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전시장에서는 도슨트(전시 안내인)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설명을 제공한다.

한라도서관은 20일 개최되는 ‘제2회 혼⋅모⋅작(혼디 모영 작은도서관)’ 행사에서 팝업북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양애옥 한라도서관장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살아 있는 아름다운 종이 예술의 세계를 통해 도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시책 발굴로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