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기 시인, 여섯 번째 시조집 『시詩의 옷』 펴내
김영기 시인의 여섯 번째 시조집 『시詩의 옷』을 지난해 8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정은출판에서 세상에 펴내 팔순 중반 황혼 빛을 듬뿍 받고 있다.
김영기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88 고개 바라보니 아른아른 아지랑이// 시의 옷// 시의 밥// 시의 집// 시의 넋// 세상이 복마전이라도 꽃피우니 시의 힘”라고 밝혔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의 말’을 시작으로 제1부- ‘꽃비의 연출이다’편에 ‘미수米壽’ 등 18편, 제2부 ‘꿩 소리 환청 아프다’ 편에 ‘차 한 잔에’ 등 18편, 제3부 ‘고사리도 철학한다’ 편에 ‘당신의 빗발’ 등 18편, 제4부 ‘맑고 깨끗하다’편에 ‘헛꽃도 인연’ 등 18편 후미에 정희경(시조) 시인의 해설 편으로 ‘ 충만과 완미婉媚의 시학’을 제목으로 해설을 했다.
정희경(시조) 시인은 ‘충만과 완미婉媚의 시학’을 제목에서 “김영기 시인은 평생 글과 함께하면서 그만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온 문사이다.”라며 “그가 걸어온 길에는 무수한 희로애락이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때로는 신념으로 견디고 때로는 온몸으로 받아내며 그만의 색깔을 입힌 길이 찬연하다.”라고 평했다.
이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던 그의 동시 「이상 없음」에서 말한 벌레가 먼저 먹어 보고 ‘이상 없음’을 알려주는 것처럼 그의 길에 함께한 동시와 동시조 그리고 시조들은 후학들에게 인생길을 밝혀주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라며 “특히 그의 시조는 먼 길을 걸어오면서 둥글어지고 부드러워져 가득 차고 아름다워졌다.”라고 높게 평했다.
출판사 서평에서 “김영기 시조의 특징은 어느 한 곳이나 하나의 사물, 혹은 하나의 생각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이다.” 라며 “소재도 광범위하거니와 발상도 독특한 작품이 많다.”라고 높게 평했다.
김영기 시조시인은 제주시 광양동에서 1940년 출생, 제주사범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졸업, 1984년 제1회 《아동문예》 신인문학상 동시 당선으로 등단 후 『날개의 꿈』 외 4권의 동시집과 『소라의 집』 외 동시조집 9권을 펴냈다.
1993년 제3회 제주시조 백일장 장원과 2006년 제10회 《나래시조》 신인상 당선 후 『갈무리하는 하루』, 『내 안의 가정법』, 『짧은 만남 긴 이별』, 『아름다운 거짓말』, 『어느 하늘 아래서나』 등 시조집을 펴냈다.
제30회 한국동시 문학상, 제9회 제주문학상, 제2회 새싹시조문학상, 제16회 제주예술인상을 수상한바 있다.
제주시내 남광초등교장 및 제주아동문학협회장, 제주시조 시인협회 회장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아동문예 제주작가회장, 어린이시조나라 고문으로 왕성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