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걷기. 모든 운동의 시작
김영관 / 서귀포시 서홍동주민센터 주무관
2024-11-07 유태복 기자
언제부터인가 무더위가 언제 있었냐는 듯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시원한 바람결에 덥다고 그동안 잊고 있었던, 지금은 친숙해져 버린 내 뱃살에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다.
‘무슨 운동을 할까?’생각해 본다. 그동안 담을 쌓아온 운동이라는 분야에 마땅히 생각나는 운동이 없어 이래저래 인터넷을 뒤적거려본다.
한창 핫 했지만 지금은 민폐의 상징이 되어버린‘러닝크루’. 운동에 담을 쌓은 나에게는 뛰는 것도 부담스럽다.
‘그럼 걸어볼까?’ 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며 걷기 효과를 살펴본다. 심혈관 건강 개선, 근력 및 유연성 향상,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불안과 우울 감을 낮추는 효과 등 역시 모든 운동의 첫걸음이랄까? 걷기라는 화두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운동할 시간이 있을까?’출퇴근 할 때 최대한 걸어보자. 오늘 몇 보를 걸었는지 보다 먼저 습관, 재미를 들여 보자.
‘어디에서 걷지?’서귀포만큼 걷기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산과 바다에서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는 올레길을, 서귀포시내 구석구석을 보고 싶을 때는 하영올레길을, 맨발로 흙을 느껴보고 싶을 때는 어싱광장을, 먼지 묻는 게 싫다면 트랙이 있는 학교 운동장을.
‘아 나 혼자만 걷기는 좀 그런데?’반려인 나의 아내와,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과, 안 보이면 궁금한 그 녀석들과 걷자. 러닝크루가 대수인가? 워킹크루다!
휴대전화를 쥐고 지금도 열심히 밤낮으로 흔들고 있다면 나가자. 그리고 같이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