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함께 즐기는 서귀포의 여름밤, ‘2024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
김행수 /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주무관
우리의 뜨거운 여름밤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세계인의 축제,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전보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하락했다고 하더라도 꿈의 무대를 위해 수년을 고생하였을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응원하고, 그들의 희로애락을 함께 느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였을 것이다.
올림픽이 떠난 여름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 중이라면 서귀포 도심 속 걷기 축제,‘2024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며칠간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여름밤을 보냈다면, 이번에는 야외에서 서귀포의 여름밤을 즐기면서 본인의 작은 도전에 박수를 칠 수 있는 차례이다.
8월 16일 금요일과 8월 17일 토요일, 양일간 ‘빛의 하영’에서 열릴 ‘2024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에 참가접수를 하면, 이번 행사 한정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엽서를 받게 된다.
새연교 음악분수와 서귀진성 등 함께 서귀포의 야경을 즐기며 출발점과 중간점, 종점 스탬프를 모두 찍게 된다면 ‘빛의 하영’을 완보했다는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서귀포 도심 속 올레길, ‘하영올레’의 밤마실 코스인 ‘빛의 하영’은 시민 및 관광객 누구나 독특한 야간경관을 비롯한 서귀포 원도심을 야간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도보코스로 작년 11월 개장하였다.
지난해 개장행사에 이어, 올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서귀포의 여름밤을 함께 즐기자는 의미로 8월에 ‘2024 서귀포 달빛 하영걷길’을 개최한다.
출발점인 서귀포칠십리시공원 그라운드골프장에서는‘하영올레 놀이터’가 열려 LED 풍선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줌바 댄스 등 출발 전 몸을 풀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첫째 날 종점인 자구리해안에서는 ‘야해(夜海)페스티벌’이, 둘째날 종점인 이중섭로·명동로에서는 거리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슬리피와 딥플로우 등 DJ공연과 인생네컷 촬영 등 여러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공원도, 물도, 먹을거리도 많은 서귀포의 특징을 담은 길이어서 ‘많다’라는 뜻의 제주어 ‘하영’을 활용해 ‘하영올레’와 ‘빛의 하영’이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많은 분들이 이 길을 함께 걸으며 여름밤의 낭만과 기쁨도 ‘하영’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