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악초, 4·3으로 평화·인권을 배우고 누리다

2024-04-05     문봉순

금악초등학교(교장 강정이)는 4·3 평화·인권 교육주간의 일환으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함께하는 평화인권교육, 금악 4·3마을길 탐방, 4·3추모제’ 등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평화와 인권에 대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림책과 함께하는 평화인권교육은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숨바꼭질, 블랙독, 동백꽃이 툭’ 등 평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그림책 등을 선정하여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관활동으로 우리 고장의 아픈 역사인 4·3을 상기하며 ‘동백꽃 가방걸이, 동백꽃 액자, 4·3 기억 책갈피’ 등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하여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끌어내고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4.3 마을길 탐방과 함께하는 4․3 평화인권 교육은 3월 27일(수) 4-6학년들을 대상으로 제주 4·3 아카데미 봉사회 김성용 회장과 고진희 부회장을 초청하여 ‘잃어버린 마을을 찾아’라는 주제로 금악 4·3마을길 탐방을 실시하였다. 이번 탐방은 2017년에 개통된 ‘금악마을 4·3길’중 웃가름, 오소록이 마을 등 제주 4·3으로 잃어버린 마을을 직접 탐방하며 4·3당시의 역사적 상황과 4·3이후 현재 마을이 자리잡은 과정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4·3 추모제는 우리학교 도서관 근처 벽에 추모관을 조성하고 4.3 평화인권교육활동의 산출물인 동백꽃을 붙이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6학년 학생들은 4월 3일(수) 9시 40분 부터 추모관에서 동백꽃을 붙이고 리코더로 ‘천 개의 바람이 되어’라는 곡을 연주하며 4·3희생자에 대한 영혼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시가 되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묵념을 하며 다시는 우리 고장에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였다.

이번 4·3 평화·인권 교육주간에 이루어진 여러 교육활동들을 통하여 학생들이 우리 고장의 슬픈 역사인 제주 4·3을 배우며 평화·인권의 중요성을 더욱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