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사대부중, 달콤한 동행

2023-12-26     부미영

 

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교장 오시열)는 4년간 학교 양성평등 교육을 주제로 상설연구학교를 운영해 왔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과수업, 창의적체험활동, 범교과주제학습 등에 양성평등교육 성취기준을 활용 연계한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생활 속 양성평등교육을 실천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였다.

이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양성평등의식을 돌아보고 주도적인 주제 활동을 기획하도록 하는 기초로 작용하여 다양한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었다.

특히, 학생 동아리인 ‘체인지메이커’(지도교사: 고경혜, 문효진)는 리더십을 갖춘 선도 집단으로 ‘소드락 글방(양성평등 주제 도서실)’, ‘곰솔 영화제’, ‘전시 성폭력 및 젠더폭력 추방 캠페인’, ‘ 메타버스 양성평등 프로그램’, ‘창업가 인터뷰’, ‘임산부 체험 부스’, ‘양성평등 자기돌봄 캠프’, ‘가족과 함께하는 릴레이 캠페인’ 등을 주도해 왔다.

또한, 마무리 단계에서 학생 주도적인 기부 나눔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4년 간의 연구 진행에서 진정한 양성평등이란 단순히 남녀의 차별을 예방하고 성에 대한 평등을 이루는 것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나 다움’을 완성하는 ‘자기 돌봄’과 ‘타인 돌봄’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고, 이에 12월 15일 ‘달콤한 동행’이라는 활동명으로 기부 모금 활동을 펼치고 그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 ‘제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이번 기부는 ‘나’와 ‘또 다른 나인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함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체인지메이커반의 학생 대표인 3학년 고유나 학생은 ‘1년 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면서 학교와 동료들을 위해 기획했던 행사들이 오히려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삶의 큰 디딤돌이 되었다.’라고 마음을 전해 왔다.
지역 사회의 발전과 변화에 중심이 될 수 있는 학교 내 교육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매우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교육 활동이 아니었을까 생각하며 학교의 노력을 위한 지역 사회나 공공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