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제주교구, 신축교안 12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신축교안, 기억과 화합

2021-05-29     유태복 기자
문창우 비오(제주교구장) 주교

천주교 제주교구(교구장 문창우, 비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신축 교안 1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엄격한 방역 지침을 지킨 가운데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주교좌성당에서 양보현 제주교구 평신도 사도직협의회 회장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신축교안 1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는 문창우(비오, 제주교구장) 주교의 개회사를 시작하며 '신축교안의 오늘의 의미'라는 주제로 특강에 들어 갔다.

이어 양인성(한국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의 제1 주제 ‘천주교회의 신축교안 안식 형성과 변화’를 30분 발표해 갔다.

이어 강옥희(상명대학교) 교수는 제2 주제로 ‘대중문화에 드러난 신축 교안의 양상’에 대하여 30분 발표했다.

이어 현요안(제주교구 사무처장) 신부는 제3부 ‘2003년 미래 선언의 의미와 향후 기념사업의 방향’(교황 프란치스코 회칙 ‘모든 형제들’을 중심으로)을 20분 발표했다.

이날 문창우 주교는 개회사에서 ‘ 신축교안, 기억과 화합’이란 주재로 20분간 특강을 했다.

문 비오 주교는“120년 전 신축교안이 발생하면서 교회 적으로 개항과 통상조약 이후 선교 자유에도 도민들에게는 천주교가 반감의 대상이었다. 선교 사적으로는 외장선교의 내세 중심적, 권위주의적인 식민주의사관과 문화 우월주의였다. 국가적으로 봉세관 천주교인들의 세금 과다징수 확정과 폐단, 일본 상인들과 제주 관료들의 결탁하여 경제적 침략의 야심, 문화적으로는 지역의 전통, 의례 무속신앙들에 대한 전주 교인들의 철저한 파괴와 이해관계에 따른 사회 세력화 등이 있었다.”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문 주교는 “세계적 정세에서 세계관, 동아시아의 흐름, 한불조약 이후 박해 이후의 천주교, 1866년 이전 김기량 (펠릭스베드로)의 신앙 씨앗, 1886년 한불조약 이후 신앙의 본격화, 초기 제주천주교의(당시 제주도 총인구 4만명 중 천주교인은 1천여 명이었다.” 등으로 특강을 했다.

이어 양민성 한국교회사 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천주교회의 신축교안 인식 형성과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1901년 5월 제주도에서는 천주교 신자들과 민군이 충돌하였다. 이 사건은 ‘신축교안’, ‘제주교난’, ‘제주교란’, ‘제주민란’, ‘이재수의 난’ 등이라 불린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사건의 성격은 복합적이었다.”라며 천주교의 신축교안의 인식과 변화, 신축교안을 둘러싼 충돌과 대화 등을 발표했다.

이어 강옥희 상명대학 교수는 ‘대중문화에 드러난 신축교안의 양상’이란 주제로 1901년 민란인을 신축교안을 세상에 널리 알린 현기영 소설 ‘변방에 우짖는 새’에 드러난 신축교안의 양상,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박광수 감독의 영화 ‘이재수의 난’ 마당극 ‘이실 재(在) 지킬 수(守)’를 연구대상으로 ‘영화 마당극으로 재현된 신축 교안’ 등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어 현요안 요한 제주교구 신부는 ‘2003년 미래 선언의 의미와 향후 기념사업의 방향’이라 주제로 교황 프란치스코의 회칙 ‘모든 형제들’을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이어 ‘질의 및 종합 토론’ 시간을 마련하여 좌장에 주진오(상명대학교) 교수, 토론자에 조성윤(제주대학교) 명예교수, 고명철(광운대학교) 교수, 박찬식(전 제주항연구센터) 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나와 앞에 발표한 내용을 가지고 발표와 토론을 3시간 이상 벌이다가 마쳤다.

천주교제주교구는 신축교안 1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중앙성당에서 개최했다.

 

천주교제주교구는 신축교안 1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중앙성당에서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