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소음피해지역 주민참여형 공모사업 추진

제주도·양천구·구로구·김포시·김포시청소년재단·부천시·울산북구·여수시와 협약. 총 10억 원 투입, 지자체 주민 아이디어 반영해 12개 주민지원사업 추진

2023-11-30     허재성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 이하 공사)는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공모방식으로 선정된 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8개 지자체(제주도청, 양천구청, 구로구청, 김포시청, 김포시청소년재단, 부천시청, 울산북구청, 여수시청)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24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공항 소음피해지원 공모방식 시범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한국공항공사

공사는 그간 지자체가 주도하거나 시설 설치 위주로 진행했던 주민지원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 주민 참여도가 높은 공모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총 10억 원을 투입해 12개 사업을 추진하는데, 양천구에서는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초등학생 등하굣길 교통사고·범죄예방 교육사업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아동·청소년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부방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구로구에서는 청소년 대상으로 AR/VR체험, 4차산업 체험·진로 교육을 실시한다. 

김포시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선진공항 벤치마킹과 진로·문화체험 교육사업, 제주도는 초당 옥수수 등 지역특화 브랜드 캐릭터 개발 및 굿즈를 제작하는 지역특산물 사업, 여수시청은 도로변 담장 벽화 조성사업 등 지자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업을 진행한다. 

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지자체 및 지역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내년에는 공모 대상을 확대해 주민참여와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주민 실수요를 반영한 주민친화적인 사업을 적극 발굴해 공항과 주변 지역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공항 인근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약 560억 원을 투입해 소음대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