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주전국장애인연극제 제2일차 '맹사장 환장하네' 무대 올라
-5월 12일(수) 제주전국장애인연극제 2일차 -공연작 : 진해 장애인연극단 햇빛촌의 '맹사장 환장하네'
제주장애인문화예술센터(대표 최희순) 주관ㆍ주최로 열린 ‘2021 제주전국장애인연극제’ 2일차인 12일 진해 장애인연극단 햇빛촌의 '맹사장 환장하네'가 무대에 올랐다.
제2일차 제주전국장애인연극제는 제주장애인인권포럼 이지혁씨 사회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날 무대에 오른 '맹사장 환장하네'는 유철 감독이 연출ㆍ각색한 작품으로 조수훈(맹사장 역), 임춘섭(삼돌 역), 이주영(이쁜 역), 최윤정(고모ㆍ꽃분 역), 류선규(김미언 역), 임춘섭(삼돌 역), 이준우(맹노인 역), 한보란(한씨 역), 이승민(김명정 역)이 열연하였다.
장애인연극단 ‘햇빛촌’(진해장애인복지관 자조모임)은 2010년 작은 연극교실로 시작하여 지금은 전국에서 유일한 발달장애인연극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아직은 배우가 아닌 장애인배우로 불리지만 위로를 받는 존재에서 위로를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하였다.
'맹사장 환장하네'는 오영진 작가의 '맹진사댁 경사'를 각색한 작품으로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재벌집 아들과 결혼을 약속한 졸부 맹사장의 딸 꽃분이가 남편이 될 미언이 다리를 전다는 소문을 듣게 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으로 공연 내내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하였다.
발달장애인 배우들이 경상도 사투리가 묻어나는 코믹연기와 신나는 춤을 선보이자, 10년간 배우로서 다져진 연기력에 관객들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햇빛촌' 유철 감독은 "공연날짜가 예상보다 많이 당겨져 연습 기간 한 달 만에 오른 무대라 배우들이 무척 힘들었다. 발달장애인 배우들은 낮에는 다들 일을 하고 있어 퇴근 후 매일 연습을 하였고, 마지막 2주간은 늦은 시간까지 노력하였기에 오늘의 공연이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유철 감독은 "발달장애인이라도 글자만 읽을 수 있다면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고, 공연을 자주하는 것이 배우들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였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장애나 역사적 어두운 측면보다는 밝고 경쾌한 측면을 보여주기 위해 코미디 작품으로 준비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2021 제주전국장애인연극제는 5월 11일(화)~14일(금)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전국 장애인 연극단 4팀이 참여하여 다양한 연극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공연일정>
■ 3일차 : 5. 13(목) 19:00 서울 장애인문화나눔 ‘노리터’
- 제목 : 하늘이 주신 선물 ‘첫사랑’(연출 : 조우리)
- 배우 : 조우리, 배태민
- 조명・음향감독 : 장선희, 진행 : 이겨라
■ 4일차 : 5. 14(금) 18:00 서울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
- 제목 : 약고기(연출 : 최문주, 작 : 안희정)
- 배우 : 김윤정, 김지윤, 김혜영, 정조준, 이정현, 박찬용, 안희정
- 무대감독 : 강제권
이 기사는 기자활동가 장혜경이 취재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