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여중, 제주시조백일장 장원 포함 4명 입상

2023-11-13     부미영

한림여자중학교(교장 양제순)는 제32회 제주시조백일장에서 중고등부 장원을 포함하여 4명의 학생이 입상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이번 행사는 제주시조시인협회와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후원한 행사로 일반부, 중고등부, 초등부로 나눠 시조 시인으로서의 역량을 겨루는 백일장으로 중고등부에서는 총 89편이 출품되었다. 우리학교에서는 ‘시시(詩詩)한걸스’ 동아리 학생들이 작품을 내어 중고등부 장원에 1학년 장세림 학생을 비롯하여, 차상에 1학년 강지효 학생, 장려에 1학년 김가은, 이시은 학생이 입상하였다.

장원에 입상한 장세림 학생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남겼다.

“중학교에 입학해서 선택한 동아리는‘시시한걸스’입니다. 시를 읽고 쓰는 동아리죠. 비 오는 날에는 비에 대해서 시를 쓰고, 지난 동아리 시간에는 학교 잔디밭에 깔개를 깔고 앉아 시를 썼습니다. 한쪽에서는 시 낭송을 위해 시를 열심히 외우고 있었고, 우리들은 시를 썼습니다. 처음에 선생님은 노랫말처럼 시를 써보자고 했습니다. 다른 제목으로 시를 쓰다가 문득 요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던 나의 마음이 마치 네모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쓰고 쓰고 또 쓰니 어느새 무뎌져 버린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무뎌지고 꺼져버리는 열정을 다시 살려 생활을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게 큰 상을 주신 심사위원분들과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백일장에서 우리학교 학생들이 보여준 성과는 평소 동아리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시적 감수성을 끌어내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펼쳐온 지도교사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다ᄒᆞᆫ디 즐겁게 배움에 임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이다. 우리학교에서는 동아리활동 외에도 국어 시간의 제주어 시 쓰기, 영어 시간의 영어로 시 쓰기 등 제주의 정서와 감성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여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