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 유해물질 유출 등 해상화학사고 대응 위해 전문가들이 나서다
보건안전 등 4개분야 실무협의체 구성, 제주해역 해상화학사고 대응방안 논의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한상철, 이하 제주해경청)은 지난 9일 14시 제주해경청 대회의실에서 제주해경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해양환경공단, 제주대학교, 제주소방안전본부, 한국가스공사 제주LNG본부 등 6개 기관 6명의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해상화학사고 대비·대응을 위한 실무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제주해역은 화학물질 취급 해양시설과 대량으로 화학물질을 싣고 입·출항하는 선박은 없어 항만에서 하역 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많은 선박이 운항하는 주요 통항로로 복합적인 해양 사고 발생 위험성이 상존해있다.
실제 지난 2017년 11월 1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운항하던 화학물질 운반선 A호 선원이 희석된 페놀 세정수를 뒤집어쓰고 화상을 입어 제주해경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한 사례가 있다.
또한, 해상으로 운송되는 위험물질은 4,000여종으로 매우 다양하고, 대응방법이 달라 빠른 사고대응을 위해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전문가의 조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제주해경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요 해상화학사고 대비·대응 사례와 선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제주해역에서의 유해물질 유출 등 해상화학사고 발생 시 해양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여 실무협의체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였다.
제주해경청 해상화학사고 대응 실무협의체는 해상화학사고를 대비하여 △보건안전 △물질특성 △화재진압 △친환경 연료 4개 분야 제주해경을 비롯한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해양환경공단, 제주대학교, 소방, 한국가스공사 제주LNG본부 7명의 전문가로 구성되어 활동 중이다.
한편,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여 외부 전문가와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제주 바다를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