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브리즈 아트페어 로컬트랙 제주-'RISING STAR'
예술공간 이아 1전시실에서 2023년 10월 13일부터 11월 5일까지
자연은 신이 만든 아름다움이고 예술은 인간이 만든 아름다움이다. 예술 중 음악은 소리의 아름다움이고 그림은 색채의 아름다움이다. 흙과 색채가 빚은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곳이 있다. 제주시 삼도 2동에 위치한 예술공간 이아(구 제주대학교병원)가 그곳이다. 2023년 10월 13일부터 2023년 11월 5일까지 ‘2023 브리즈 아트페어 로컬트랙 제주-RISING STAR’가 열리고 있다.
‘로컬트랙 제주’는 제주문화예술재단과 브리즈 아트페어가 협력하여 제주의 우수한 청년작가들을 발굴하고 전시, 마켓, 마켓팅·홍보, 예술가 네트워킹,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 참여 예술가들에게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2023 로컬트랙 제주는 최종 인터뷰 심사를 거쳐 이강인, 이계나, 양형석 작가가 선정되었다. 브리즈 아트페어 전시행사 기간 동안 세 작가는 노들섬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반으을 살피고 소통하며 작품이 판매되는 경험을 가졌고, 페어를 방문한 관람객과 미술계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로컬트랙 제주’는 단순히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선정된 작가들과 다시 한번 제주에서 전시를 기획하고 그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특별한 전시를 <Rising Star>로 명명했다. ‘Rising Star’는 의미 그대로 떠오르는 스타를 뜻하는데, 우리는 때때로 떠오르는 태양을 상상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예술공간 이아에서는 제주의 유망한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기 위해 <Rising Star>를 지속해서 브랜딩화 할 계획이며, 제주 청년예술가들의 조형언어가 서사처럼 이곳 이아에서 매해 펼쳐지길 기원한다.
-도록에서-
도자란 무엇일까요?
저는 흙과 불 그리고 의도성의 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쓰임이나 굽는 온도, 공예적 기술을 넘어서
인간의 창작 의도와 흙과 불의 만남.
지금의 저는 그것이 도자라 생각합니다.
-도록에서(양형석)-
제주에 살면 자연과 가까운 삶을 살 것 같지만 나는 빌라와 아파트가 즐비한 제주시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내가 진정한 제주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멀리 나가야 한다. 좋아하는 풍경을 다시 보러 갈 때면 개발로 인해 그 모습이 사라지는 쓸쓸한 경험을 이따금씩하고 있다. 그 장면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먼저 그런 장면들을 틈틈이 눈으로, 스케치로 기록해 둔다. 그리고 그림을 그릴 때는 내가 봤던 장면들을 토대로 시각 언어로 재해석한다. 마음속이 어지러울 때 자연을 보고 오면 내가 가지고 있던 무거운 무게의 고민들이 별 것 아니게 느껴지기도 한다. 단순하고도 명쾌한 자연의 대답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는 이에게도 그런 심상이 전해질 수 있도록 작업을 한다.
-도록에서(이강인)-
작가의 고향인 제주의 전통문화이자 정신적 지주가 되어온 무속신앙과 심방문화를 주제로 제주 공동체를 지켜온 뿌리를 탐구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국 무속의 원류를 간직한 제주의 큰굿은 2001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무형문화제에서 202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사실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음과 동시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라는 것을 방증한다. 척박한 땅과 수난의 역사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제주인들을 지켜온 이야기들, 그 영험하고 신비로운 모습을 강렬한 색채의 회화 작품으로 그려내며 이를 지켜내고자 한다.
-도록에서(이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