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중, ‘세계유산 성산·오조 지질 트레일 탐방 실시
제주생태·역사 탐방을 통해 환경감수성과 화해·상생 가치 길러
서귀포중학교(교장 고성무) 환경동아리 푸른세상지킴이는 지난 주말 성산·오조 지질 트레일에서 제주생태 탐방·체험 활동을 전개하였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탐방에서는 성산·오조 지질 트레일 <성산일출봉-수마포구-일본군 동굴 진지-터진목>을 체험하였다. 한편, 서귀포중은 강윤복 자연환경해설사(서귀포중 1974년 졸업)의 안내로 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지정,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제주의 생태환경을 체험하며 친환경 감수성을 기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 성산일출봉이 5천 년 전 수상 마그마 작용으로 응회암이 분출되며 정상 굼부리(함몰구)가 만들어진 화산지형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일출봉이 산방산·용머리 지질 트레일에서 체험한 썩은다리오름(사근다리오름)와 유사한 원리로 이루어졌다는 점도 확인하였다. 아울러,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농사지었던 흔적을 확인하며 신기해 하였다.
▶ <수마포(受馬浦)>는 지명(地名)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의 말을 받아서 육지로 보내는 곳으로 제주에서 보내어진 말은 군마로 쓰였음을 배웠다.
▶ <일본군 진지>를 돌아보며 노동력 착취가 얼마나 많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약한 응회암 지층에서부터 진지가 붕괴되는 모습에서 자연의 변화를 실감하였다.
▶ 4․3 양민학살터 <터진목>에서 희생영령에게 묵념을 올리며, 평화 섬 제주가 화해와 상생의 중심이 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아울러 4․3으로 희생된 영령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강강수월래 춤으로 승화하였다.
김병희 담당 선생님은 "서귀포중에서는 세계의 보물섬 제주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인식하고 생태감수성 증진을 위해 환경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중 환경동아리 푸른세상지킴이는 매월 금요일 1회, 학기당 토요일 1~2회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의 생태환경 체험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더불어 2022년부터 계속하여 학교생태텃밭 가꾸기 활동을 함께하며 친환경적 감수성을 발휘하고 있습니다”며 운영 소감을 전했다.